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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정보

DHL 택배 추적앱 손쉽게 택배위치 확인하세요

 

노란색 심볼이 인상적인 DHL은 한국에서도 독일의 택배회사로 잘 알려져있죠. 독일에 사니 노란색 DHL차가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가는 걸 봅니다. 현지에서도 Hermes, DPD, UPS를 앞지를 정도로 독일에서 단연 이용률 1위의 택배회사입니다. 개인고객은 압도적으로 DHL을 다수 이용하는데, 저는 그 이유가 택배추적 및 픽업이 용이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배송이 아니라 추적 및 픽업이라고 쓴 이유는, 독일의 택배배송은 한국처럼 빠르지도, 정확하지도, 또 기사님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지도 않습니다. 택배가 분실되는 한이 있더라도 기사님 연락처는 절대 안줍니다. 따라서 잠시 집을 비우거나 집에 있어도 택배가 다른 곳으로 가는 일이 아주 흔합니다 (집에 있어도 안들르고 그냥 우체국으로 가져가기도 함). 이런 경우 택배가 배송된 곳을 찾아서 헤매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몇 년에 걸친 제 경험으로는 그나마 DHL의 택배가 픽업하기 수월합니다. 특히 DPD는 배송날짜를 바꿔달라고 요청하거나, 배송일에 집에 없으면 그냥 반송 해버립니다 (진짜 이것 때문에 외출을 못 한 적도). 한국의 택배시스템이 얼마나 좋은지 매일매일 느끼고 삽니다. 

 

** 하기 절차는 독일 내에서 통용되는 것으로, 독일->한국으로 직구하시거나, 한국->독일로 보내는 물건은 DHL Global 혹은 국가별 추적 앱을 사용해야 합니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보낸 물건은, 한국 통관이 끝나면 한국 택배사가 양도받아서 배송합니다(보통 우체국택배). 한국에서 독일로 보내는 경우는 독일에 도착한 뒤 DHL앱으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

 

DHL의 택배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로 배송이 됩니다. 

 

1. 송장입력 (판매자/송부자)

2. 택배픽업

3. 해당 주소지로 배달시도 

4. 부재시 근처 우체국/DHL샵/ 혹은 Packstation 으로 가져감

5. 수신인에게 앱이나 종이로 픽업쪽지를 남김

6. 익일부터 픽업가능 

 

이 과정은 홈페이지에나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앱 이용을 추천 드립니다. 

 

택배 추적을 하기 위해서는 Postnummer(포스트넘버)라는 고유번호가 필요한데, 이 번호를 받기 위해 아래 DHL홈페이지에서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합니다. 영문도 지원합니다. 

 

 

DHL홈페이지

https://www.dhl.de/en/privatkunden.html

 

Private Customers

DHL Online Franking* Frank parcels conveniently and affordably right from your home.

www.dhl.de

 

회원가입을 하면 상단 바에 이름이 뜨고, 현재 자신의 포인트 상태도 볼 수 있습니다. 

 

 

DHL포인트 적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송장구매: 10포인트

- Packstation을 이용해서 택배 보내기: 10포인트

- Packstation에서 택배 픽업하기: 10 포인트

 

우체국 이용 빈도를 줄이고 택배스테이션 이용을 늘리려는 취지인 것 같은데, 이용자 입장에서도 정말 좋습니다. 우체국에 직접 가서 보내려면 긴 줄을 서야하고 택배비도 50센트 가량 비쌉니다(인건비). 또한 스테이션으로 택배를 보내면 24시간 내내 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체국 오픈시간에 맞춰 갈 필요도 없죠.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추후 송장을 구매하는데 쓸 수 있어요. 한국보다 비교적 비싼 택배비를 아껴주는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앱으로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합니다. 

 

1. DHL Paket 앱을 다운받습니다. 

 

 

2. 앱 하단 오른쪽 점 세개 Mehr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하면, 자신의 Postnummer가 뜨면서 현재 진행/완료된 택배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3. Verfolgen(추적하기) 탭에 보면 ALLE(모두)/ZU MIR(나에게)/VON MIR(나로부터) - 로 택배 종류에 따라 나눠볼수도 있습니다. VON MIR 의 경우 내가보낸 택배의 송장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Packstation을 이용해서 택배를 보내면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4. 모든 택배목록을 열어보면 아래 사진처럼 추적이 가능합니다.

진행정도 및 몇 시에 DHL에서 픽업했는지, 지금 어디쯤 있는지까지 볼 수 있습니다. 또 예상 배송날짜 및 시간까지도 알려줍니다. 100% 맞진 않지만 제 경험으로 적어도 날짜는 정확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2-3일 연착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잘 옵니다. 온라인 쇼핑의 경우 택배추적 정보를 근거로 판매자와 연락하면 고객서비스도 훨씬 수월합니다.

 

5. 항목별로 열어보면 현재 상태가 나옵니다.

아래 건은 제가 직접 받았고 성공적으로 배송이 완료 된 건입니다. 

 

*****

 

 

아래는 택배 이용시 자주 볼 수 있는 독일어 단어들입니다. 

 

verfolgen: 추적하다

die Sendungsverfolgungsnummer: 택배추적번호(송장번호)

Zugestellt: 배송완료

der Status: 상태

erfolgreich: 성공적으로

erfolgen: 이루어지다

A wurde geladen. : A가 선적되었다.

die Sendung: 발송 건

der Empfänger: 받는사람

transportieren: 나르다, 옮기다

orig. (original): 원래의

voraussichtlich: 예상컨대